정부가 내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더 늘리는 안을 지난 6일 발표하자 전남도와 전남도의회가 상반된 반응을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호남 DB)
정부가 내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더 늘리는 안을 지난 6일 발표했다. 이에 의사들은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집단휴진과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며 강한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전남도와 전남도의회가 상반된 반응을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정부 발표가 나자마자 전남도와 전남도의회는 각자 입장문을 내고 의사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하는 입장문을 내놓은 반면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문을 냈다. 서로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배경에 대해 전남도민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김 지사는 일단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환영의 목소리를 담았다. 전남의대 신설은 차선의 문제라는 인식이다. 하지만 서 의장은 정부 발표안에 전남의대 신설의 문제가 전혀 언급되지 않은 부분을 유감이라고 인식했다.
정부 발표에 전남을 대표하는 두 수장(首長)이 서로 받아들이는 체감과 입장이 다르면서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남 의대를 유치하려는 의지에 대한 불안감이 밀려드는 대목이다.
더욱이 최근 전남 의대 유치를 위해서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까지 추진하면서 열의를 보인 것에 찬물을 끼얹지나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전남은 고령화된 인구와 열악한 인프라로 의료 수급의 고질적 문제가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75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한참 밑돌고 22개 시군 중 17곳이 의료취약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