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지난 6일 오후 2시 순천대 우석홀에서 저서 ‘무진(無盡)’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데일리호남 DB)
더불어민주당 서갑원 예비후보가 책 무진(無盡)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6일 오후 2시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는 지인과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서 전 의원은 최근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를 언급하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또 양극화된 한국 정치에 대해서 정치인들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서갑원 전 의원이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갑원 전 의원 제공) |
◇ 서갑원의 무진(無盡)
포토에세이 성격을 지닌 서 전 의원의 ‘무진(無盡)’은 순천 출신 작가 김승옥이 말하는 ‘무진(霧津)’과 곽재구 시인이 말하는 ‘포구(浦口)’와 사뭇 닮았다. 세 작가 모두 순천만을 깃점으로 순천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갑원의 무진(無盡)은 성격이 조금 다르다. 순천만의 풍경을 담은 기행(紀行)과는 달리 상상할 수 없는, 앞으로의 진행(進行)의 의미를 담았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
순천만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 순천의 시작을 알리듯 서갑원의 무진(無盡)은 시작한다. 순천의 골목길 후미진 모퉁이에서 ‘서갑원’이 보고, 겪은 ‘순천’과 ‘순천’이 보고, 겪은 ‘서갑원’을 담은 ‘무진(無盡)’은 무궁무진(無窮無盡)한 일을 하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서갑원의 아직도 못다한 일들
출판기념회에서 서 전 의원은 “묵묵하게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는 정치를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청년이 묻다’에서는 정치인으로서 걸어온 길과 앞으로 해야할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무진(無盡)’에 담았듯이 노무현대통령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던 시절부터 참여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 정무비서관, 17대. 18대 국회의원 시절까지 소소하게 소환해 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못다한 일들이 있다는 서 전 의원은 무궁무진한 마음으로 순천을 위해서 일해보겠다는 다짐이다. 서 전 의원이 22대 총선 출마선언을 중앙동 중심가인 노천광장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전 총리, 박찬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성호, 박홍근, 권칠승 국회의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축사 동영상과 축전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서 전 의원은 지난달 12일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지인을 비롯한 지지자 1천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서갑원 전 의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