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순천금당남부교회, 일성레미콘(주), 농협은행 순천시지부가 순천시에 이웃돕기성금을 기부했다. (데일리호남 DB)
전남 순천시에 이웃돕기성금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3일 하루만에 1억2천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기부 동기도 대부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이유였다.
매년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마음을 모은 헌금 전액을 기부하는 ‘순천금당남부교회’, 5년 약정을 통해 1억원을 기부한 ‘㈜일성레미콘’, 농업인들의 동절기를 염려하는 마음을 담은 ‘농협은행 순천시지부’ 등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행동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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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금당남부교회 고창주 위임목사(왼쪽 세 번째)와 이성기 장로(왼쪽에서 두 번째)가 노관규 순천시장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 순천금당남부교회 매년 기부…올해엔 3천만원
순천금당남부교회가 지난 3일 이웃돕기 성금 3천만원을 순천시에 기탁했다. 1990년부터 34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금당남부교회는 2010년부터는 매년 순천시를 통해 후원금과 물품을 기탁하고 있다.
또 금당남부교회는 네이버 블레싱(지역사회봉사단)을 조직해 취약가정에 청소, 일손돕기 등 섬김과 봉사를 실천하며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고창주 위임목사는 “우리의 후원이 새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사랑을 전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섬김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5년간의 약속…일성레미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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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레미콘(주) 장영철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노관규 순천시장(가운데)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전남 순천시 서면 소재, 일성레미콘(주) 장영철 회장은 5년간의 약속을 지켰다. 지난 3일 3천만원을 기부하면서 5년 동안 1억원 기부 약정을 지킨 것이다. 이로써 장영철 회장은 순천 9호(전남 94호)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
일성레미콘(주) 장영철 회장은 “2020년도에 5년 내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이ㅔ게 힘이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 농민 걱정은 농협이 앞장
농협은행 순천시지부 신임 주철호 지부장이 취임 첫 일정으로 기부를 선택했다. 고향에 부임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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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주철호 지부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노관규 순천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지부장은 농민들이 동절기에 취약하다며 생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3일 6천만원을 기부했다.
주철호 지부장은 “동절기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을 덜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순천시민과 농업인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지역사회 기여’를 모토로 인재육성장학금 후원은 물론 농산물꾸러미 후원, 이웃돕기 성금 등 나눔 활동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순천시 저소득 취약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나눔은 실천이 중요한데 거액을 기부한 장영철 회장님과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남부교회 교우님, 농협은행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순천시도 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