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안전보험을 아시나요…순천시민 누구나 혜택
  • 보험료 전액 시가 부담…4년간 1,073명에게 12억 원 지급
    일상생활 시 상해 발생 해당…온열질환자 진단비 지원 신설
    조예린 주무관, “더 많은 시민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하겠다”

  • 전남 순천시가 ‘시민안전보험’의 혜택 범위를 넓혀 온열질환자 진단비 지원 보장항목을 신설해 순천시민 누구나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사진은 순천시청 정경. 


    누구나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각종 상해를 입을 수 있다. 사고를 당하면 당황하거나 걱정이 앞서 고민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제는 순천시로 연락하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이면 누구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순천시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는 ‘시민안전보험’에 가입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시민안전보험을 전담하는 순천시 안전총괄과 조예린 주무관 서한초 기자
    시민안전보험을 전담하는 순천시 안전총괄과
    조예린 주무관. (서한초 기자)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 자동 가입된다. 반면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가게되면 자동으로 해지된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온열질환자에게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항목을 신설해 지원의 폭을 확대했다.

    보장항목은 ▲자연재해사망(일사병, 열사병 포함),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감전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전세버스 포함), ▲강도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익사사고사망(선원사고 포함), ▲농기계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교통사고 제외), ▲사회재난 사망(감염병 제외), ▲급성감염병 사망위로금(결핵 등 제외),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대중교통 상해 부상치료비(전세버스 포함, 택시 제외), ▲화상수술비, ▲개물림사고 응급실 내원 진료비, ▲온열질환 진단비, ▲상해의료비 지원(익수, 농기계, 추락, 화재, 낙상) 등 21개 항목이다.

    보장한도는 사망과 후유장해를 당했을 경우, 최고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상해의료비 지원의 경우, 총 보상 한도액은 3억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본인 부담 의료비 중 개인 한도액을 30만원으로 변경됐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 또는 상해판단일로부터 3년 이내 가능하다. 청구 사유가 발생했을 때, 청구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 순천시 시민안전보험 통합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순천시 안전총괄과 안전총괄팀 조예린 주무관은 ‘데일리호남’과 인터뷰를 통해 “시민안전보험은 상해를 입은 피해자가 병원 치료를 받은 이후, 순천시로 청구하게 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본인 부담 의료비 중 개인 한도액이 변경된 사유는 더 많은 시민들이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4-01-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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