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순천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진행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이 기공식 시삽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올해들어 동장군이 가장 맹위를 떨치던 지난 22일 오후 2시, 순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순천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첫 걸음과 순천시민의 염원을 담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선포한 것이다.
순천시 신청사는 현 청사를 포함해 동측으로 확장한 26,758㎡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47,048㎡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말 착공한 뒤 2025년 말 입주, 2026년 11월 총괄 준공을 목표로 달려갈 계획이다.
 |
| 기념사를 하고 있는 노관규 시장. (순천시 제공) |
신청사는 기존 청사와 달리 본청과 의회 청사를 분리해 의회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또 옥외에는 중앙공원과 더불어 건물 사이 곳곳에 크고 작은 6개의 중정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북카페, 종합민원실, 직장어린이집, 금융기관 등이 들어선다. 2층부터 6층은 업무공간, 3층은 구내식당과 코워킹스페이스(협업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에는 중앙공원 하부를 활용해 주차장 520면을 조성한다. 신청사에는 41개 부서 960여 명의 직원이 입주할 예정으로, 현재 청사가 협소한 탓에 부서가 이곳저곳 분산되어 통합 민원 처리가 불편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눈에띄는 대목은 신청사 옆 장천 우수저류시설 부지에는 원도심 문화스테이션이 건립되는 점이다. 문화스테이션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2,438㎡ 규모로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로컬푸드판매장,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주차장 등 6종의 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날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청사 건립은 단순하게 시청을 짓는 게 아니라 100년 순천시민의 집을 짓는 뜻깊은 사업이다”며 “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신청사와 문화스테이션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을 비롯해 소병철 국회의원의 영상메시지, 서동용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순천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2,165억 원으로, 청사 신축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1,940억 원의 시청사 건립기금을 조성해 왔다.
 |
|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들이 기공식을 알리는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순천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