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달려온 순천시민에게 감사함을 담아 설치한 오천그린광장 오천언덕 위의 경관조명. (순천시 제공)
눈치없는 겨울비도 성탄 축하 불빛은 꺼뜨리지 못했다. 지난 14일 순천오천그린광장 오천언덕에 조성된 경관 조명은 비가 내리는 우중(雨中)에도 밝게 빛났다.
같은 시각, 순천시청 앞 광장에도 성탄 트리탑에 점등됐다. 본청 건물 외벽을 두른 은은한 은색 조명은 바쁘게 달려 온 2023년을 차분하게 마무리하려는 듯했다.
올해 성탄 트리 디자인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됐다. 순천시가 추구하려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문화컨텐츠의 시초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우산을 받쳐 쓰면서도 순천시민들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한다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7개월간의 정원박람회를 치러내며 순천시민이 보여준 품격 있는 모습과 따뜻한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며 “어두운 곳에서 불빛이 길잡이가 되듯 시민을 길잡이 삼아 순천의 미래를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천그린광장에서 진행된 성탄 트리 점등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의장, 순천시기독교총연합회와 시민 300명이 참석했다.
오천언덕과 순천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성탄 트리는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환한 불빛으로 오천그린광장을 수놓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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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순천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성탄 트리. 성탄 트리는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밝은 빛을 밝힐 전망이다. (서한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