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로 변신한 정인화 광양시장(오른쪽)이 드림카페 광양시청점에서 시민들에게 커피를 주문받고 있다. (광양시청 제공)
바리스타가 된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한 주간 화제다. 일일 점장으로 일하면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직접 커피를 건네는 정 시장은 연신 웃는 얼굴이다.
어설프고 서툴지만 커피값은 제대로 받는다. 귀에 익숙지 않은 커피 용어에도 ‘바리스타 정’은 친절만은 빼놓지 않는다. 주문하는 직원들도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교감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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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카페 개점 8주년을 맞아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한 정인화 광양시장. (광양시청 제공) |
지난 7일 광양시청 내에 소재한 ‘드림카페 광양시청점’ 내부의 풍경이다. 개점 8주년(12월 2일)을 맞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정인화 시장이 이벤트를 기획한 것. 직원들에게도 이색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드림카페’에서는 ▲매돌이와 함께 드림나무 축하응원 메시지 남기기 ▲광양시장, 광양시의회 의장 광양장애인복지관장 일일 점장 ▲아메리카노 할인판매(잔당 800원) ▲8번째 고객 무료음료 서비스 ▲행운권 추첨 선물 증정(8명)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관내 장애인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설립한 ‘드림카페’는 6명(중증장애인 4명, 경증장애인 1명, 비장애인 1명)의 바리스타가 근무 중이다. 고품질 커피콩과 최적의 커피 맛으로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드림카페’는 스스로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자립한 상태다.
일일 바리스타를 체험한 정인화 광양시장은 “주문을 받고 음료를 서비스하면서 시민과 직원들과 교감하는 기회가 됐다”며 “바리스타를 이수한 중증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나가기 위해 공공청사 공간을 활용해 2026년까지 드림카페를 5대소까지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드림카페 광양시청점’은 2015년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사업인 ‘공공청사 활용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사업’에 선정돼 과양시청 민원실 옆 공간에 설치됐으며, 현재 광양장애인복지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