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議 시정질문 3인방…정기명 시정에 ‘일침’
  • 이석주 의원, “거북선공원 호수 수질개선 종합적 대책 필요”
    정신출 의원, “청년인구 유출 저지 중소기업 정책정비 필요”
    백인숙 의원, “여수시 품격 위해 시립교향악단 구성 해야”

  • 전남 여수시의회 시정질문에 3명의 의원이 나섰다. 하지만 정기명 시장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기 보다는 일반적인 면피용 답변으로 일관했다는 여론이다. 왼쪽부터 이석주 의원, 정신출 의원, 백인숙 의원 순이다. (데일리호남 DB) 

    전남 여수시의회가 여수시정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을 가졌다. 지난 1일 제23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시정질문에서는 3명의 의원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사안에서부터 정책적인 문제,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쳤던 문제까지 꼼꼼하게 짚었다는 평가를 낳았다. 이들 3명의 시정질문을 점검해 보았다.

    ◇ 이석주 의원…도시공원 중요성 지적

    여수와 여천을 잇는 둔덕이 지역구인 이석주 의원(민주, 자선거구, 화정 둔덕, 시전)은 일반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거북선공원의 수질 문제를 지적했다. 물의 순환이 적합하지 않은 거북선공원의 수질을 개선하자는 취지였다.

    이 의원은 정기명 시장을 향해 “여수시는 매년 거북선공원 관리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중요한 공원 호수의 수질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거북선공원 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풍부한 수원 확보 방안 ▲수질 및 퇴적물을 분석하는 주기적 모니터링 실시 여부 ▲관련예산 확보와 장비 확충 계획 등을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정기명 여수시장은 “수량을 늘릴 수 있는 관정설치와 퇴적물 준설 방안을 검토하고, 연2회 배수 및 부유물 제거작업 등을 추진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 정신출 의원…청년인구 유출 대안 시급
    여수시 원도심의 재생과 활성화를 고민하는 정신출 의원(민주, 나서거구, 국동, 대교, 월호)은 청년들의 인구유츨에 대한 심각성을 정기명 시장을 향해 던졌다. 무엇보다 여수시가 야심차게 진행 중인 테크니션스쿨의 저조함과 중소기업 정책을 정비할 것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여수산단에 취업을 종용하기 위해 추진한 테크니션스쿨 수료생 22%가 타지역에 취업했다며 취지와 ㄷ라라진 점을 지적했다. 또 여수시의 중소기업 육성에 미온적인 태도에도 강력하게 지적했다.

    정 의원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청년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수강료가 무료인 ‘사이버외국어학습센터’ 운영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며 “수강생들을 시가 주관하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기명 시장은 “중소기업 지원상업에 대해 설명하고, 테크니션스쿨 수료생들에게 여수지역 기업정보와 애향심 고취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하겠다”며 일반적인 답변만을 내놓았다.

    ◇ 백인숙 의원…예향 여수 시립교향악단 필요
    3선의 중진의원인 백인숙 의원(민주, 마선거구, 광림, 여서, 문수)은 여수의 품격을 염려했다. 현재 시립합창단과 국악단이 운영 중이지만, 시립교향악단은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전남동부권 지자체 역시 시립교향악단 설립에 대해서는 인식 차이가 있다. 또 교향악을 전공하고 싶어도 학생들은 광주나 서울까지 찾아가서 레슨을 받아야만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백 의원은 “여수지역 오케스트라 공연과 음악가 현황, 예울마루 등 운영 인프라가 충분하다”며 “구성이 어렵다면 우선 실내악단을 구성하고, 단원을 점진적으로 상임 채용하는 등 단계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백 의원은 여수시의 현황자료를 제시하며 시립교향악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에 정기명 시장은 “교향악단 운영 목적과 필요성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현재 여건상으로는 빠르게 추진하기가 어려워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냉소적인 답변을 했다.
  • 글쓴날 : [23-12-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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