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여야 4당이 국립의대 신설과 신설정원 확보에 대해 지난 28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를 향해 한목소리를 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지역 여야 4당이 국립의대 신설과 신설정원 확보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28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를 향해 공동 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전남지역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들은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지역의대 신설 확정과 신설정원을 배정할 것을 공동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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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남 여야 4당 도당위원장들이 작성한 공동협약서. (전남도의회 제공) |
공동협약서에는 내년 22대 총선에서 각 4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이 각 당의 총선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공동기자회견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신정훈 위원장은 “이번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는 의미있는 수치이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기존의 의대가 있는 지역도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의대가 없는 전남은 오죽하겠나”며 전남 의료 현실에 대해 통탄했다.
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전남도당 김화진 위원장은 “전남에서 여야 4당이 하나의 현안으로 한목소리를 낸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의료서비스 혜택을 바라는 전남도민 여론이 중앙정부와 여당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전남도당 박명기 위원장은 “의사 인력이 부족해 일부 진료과는 폐쇄하고 의사가 아닌 사람이 처방·처치·수술하고 있는 것이 현재 공공의료계의 현실이다”며 “정부는 의대가 없는 지역에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더 많은 정책과 예산을 배정해 지역·필수 의료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전남도당 이성수 위원장은 29일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은 의과대학 토대가 없어 고난도 중증질환자를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이 전혀 없는 지극히 열악한 의료상황에 처해 있다”며 “전남지역에 의대를 신설해 확대된 정원을 배정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체계를 세원 공공의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 ‘전남도의회 의대유치 대책위원회(최선국·신민호 공동위원장)’ 신민호 위원장은 ‘데일리호남’과 전화 통화에서 “전남지역에 국립 의대를 신설하거나 의대정원을 확충하는 일은 전남으로서는 숙명적인 과제다”며 “일단 전남에 의대정원을 확보하자는 의견이 이번 공동협약의 취지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여야 4당이 한목소리를 내며 의대신설과 의대정원 확보를 촉구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답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