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남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5·교육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사람이 크는 도시, 아이의 꿈이 미래가 되는 교육도시 순천을 위해 쉬지 않고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 많은 학교들이 있지만 정작 필요한 곳에 없거나, 학교 상황이 여의치 않아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일이 부지기수인 데도 생각 외 별거 아닌 일로 넘겨 버린다"고 학교 현실을 직격했다.
그래서 "내일을 미래로 잇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쉬지 않고 뛰겠다"는 각오다.
김 의원은 민주당 순천갑 소병철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전남도의회 몇 안되는 40대 초 젊은 나이 초선의원이다.
그의 패기는 지난 2월,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 당시, 순천지역 단성중학교인 순천여중, 동산여중, 이수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빛을 발한다.
"단성중이 오히려 중학교 배정의 불균형을 초래할 뿐 아니라 성평등 및 성인지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력 지적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벌인 끝에 2024학년도부터 이들 세 학교를 포함해 순천지역 모든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물꼬를 텄다.
뿐만 아니다. 내년 11월 2천여 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개발이 가속화되는 왕지2지구에 초등학교 신설을 극적으로 이끌어냈다.
김 의원은 장거리 통학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학급 포화를 언급하며 국회와 정부, 도의회와 도교육청, 지자체와 지역민 사이에서 중개자 역할을 적극 자처했다.
특히 자신이 모시던 소병철 의원의 전폭 지원 사격에 힘입어 학령인구 감소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상황에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얻어 냈다.
그는 "소병철 의원 보좌관을 지낸 이력과 경험을 지역활동에 십분 반영하고 있다. '황소일꾼 소병철'국회의원을 보고 배우는 '송아지 일꾼'으로서 지역 국회의원과 한마음 한뜻으로 순천을 위한 봉사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살아있는 정치, 숨 쉬는 교육 현장을 보며 직접적인 경험으로 하나둘 배워나가는 부분이 쉽진 않았지만 도의원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그간 의정활동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때론 지역의 쌓인 일거리에 지쳐 힘들때도 있었지만, 지역민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하나씩 해결돼 바뀌어 가는 지역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힘든 마음의 고비 또한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맘도 전했다.
김 의원의 12대 전남도의원 임기는 오는 2025년 6월까지로 약 2년 7개월 남았다.
그는 남아 있는 시간들을 이렇게 표현했다. "'우보천리(牛步千里) 마보십리(馬步十里)' 라는 말이 있듯이 상황에 따라 빠른 걸음도 필요하겠지만, 긴 호흡으로 순천과 전남도 발전을 위해 우직하게 한걸음 한걸음 멈추지 않고 가겠다"고 한다.
"어느 하나를 꼽을 수 없을 만큼, 매일매일 보람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다"는 김 의원의 궁극적 목표는 '단비 같은 청년 정치인'에 있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