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에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안전 단체와 관련 기관장들이 재공인을 선포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안전도시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8년 첫 인정 이후, 두 번째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일류 도시 순천’으로 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 5월부터 심사를 거쳐 8월에 최종 심사를 통과하고 재공인을 획득했다. 이후 순천시는 손상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손상사망률을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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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공인 선포식에서 안전도시를 위해 헌신한 주인공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순천시 제공) |
◇ 살기좋은 안전한 도시 ‘순천’
사람이 도시를 구성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사건·사고가 줄어드는 도시. 폭력이 줄어들고 자살률이 줄어드는 도시. 무엇보다 안전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치안이 확보되는 도시. 순천시가 지향하는 ‘일류 도시’의 모델이다.
순천 정원박람회 성공으로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높아졌다는 순천시가 세계적인 국제기구로부터 ‘안전도시 재공인’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순천시는 교통·낙상·폭력범죄·자살예방·재해재난 5개 분야에서 102개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해 분야별 안전사고 감소와 시민 안전 문화 정착에 노력했다.
순천시 안전총괄과 윤종익 안전총괄팀장은 26일 ‘데일리호남’과 전화 통화에서 “5년에 한 번씩 심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순천시는 두 번째로 재공인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28개 지자체가 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순천시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 재공인 축하 선포식…순천시민 자긍심 고취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이 지난 24일 순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조준필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안전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제4회 순천시 안전문화대상 시상, 공인 협정서 서명, 공인패 전수, 건설현장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끝으로 단체 관계자들과 선포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재난은 막GO, 위험은 줄이GO, 안전은 지키GO’ 퍼포먼스를 펼치며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의 결실이다”며 “재공인을 계기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28만 순천시민의 더 나은 내일, 더 안전한 순천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란, 주민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고와 손상, 폭력, 자살 등으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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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관계자들과 선포식에 참여한 시민들이 재난은 막GO, 위험은 줄이GO, 안전은 지키GO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