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 ‘구례영(young)배영농조합법인’이 지난 21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3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에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23일 농촌진흥청에서 ‘구례영(young)배영농조합법인’ 총무 김현준<왼쪽) 씨와 구례군농업기술센터 강석원 기술보급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의 청년 농업인들이 일을 냈다.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농산물 생산자에게 주어지는 ‘2023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에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를 안은 ‘구례영(young)배영농조합법인’은 평균 연령이 52세로 젊은 농업인들로 구성돼 있다. 총 재배면적 15.5헥타르(ha) 중 7.8헥타르(ha)에서 국내 육성 배(配) 신품종인 ‘조이스킨’과 ‘창조’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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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영(young)배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최고품질의 배(配)를 생산하기 위해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례군 제공) |
구례군 마산면에 소재한 ‘구례영(young)배영농조합법인’의 성장 배경에는 구례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이 자양분이 됐다. 또 조합 구성원들의 부지런함과 열정이 이번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낳았다는 평가다.
또 고품질 배(配) 생산을 위해 토양의 영양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적정한 비료 사용량을 준수한 점도 고품질 배(配)를 생산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무엇보다 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청내골 맛배(配)’는 지역색을 담아 자체 상표를 생산하고 개발해 성공했다는 점이다. ‘청내골 맛배(配)’는 현재 디자인을 다양화해서 판로를 확대하는 중이다.
‘구례영(young)배영농조합법인’이 대한민국 정상에 오르기까지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조력자 역할을 맡아 온 구례군농업기술센터 박근규 소장은 “‘구례영(young)배영농조합법인’의 열정과 우수한 성과를 치하한다”며 “국내 소비트랜드에 맞는 우수한 육성 품종을 확대 도입해 농업인들의 소득이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매년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는 최고품질농산물 생산단지를 선바랗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에서 20곳이 응모했다. 최종 대상 1곳, 최우수상 3곳, 우수상 5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