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영광군·고흥군·구례군·곡성군·신안군·해남군 등 6개 지자체도 우수상을 차지해 기쁨이 두 배가 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상복이 터졌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비롯해 전남도 지자체 6곳이 우수상을 거머쥐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한 것. 한 해에 7개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5개 부처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경제 ▲지방공공기관 혁신 ▲지역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등 8개 분야에서 우수시책을 선정하고 공유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지역개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등 6개 부문 8개 분야에 대해 전국 105개 지자체에서 230건이 신청됐다. 행정안전부는 1차 서류심사와 현지 확인, 2차 발표심사 등을 거쳐 32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 중 전남도는 시군을 포함해 총 7건을 수상해 광역자치단체 중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구체적 수상내역은 ▲지역경제 살리는 영광형 융복합 떡산업 육성(영광군)이 대상을 ▲새꼬막 양식장 유해조류, 스마트 드론 퇴치 시스템 구축(고흥군) ▲빅데이터 기반 구례군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구례군) ▲교육이 일자리로 선순환되는 곡성교육생태계(곡성군) ▲‘황금빛 어망, 만선의 꿈’ 어선 구입 임대지원 사업(신안군) ▲해남이 그린 탄소중립1번지, 청정해~남(해남군)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무엇보다 구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남도 우수사례인 ‘지역주도 대규모 지역균형발전 프로젝트’는 시군이 지역 특화 자원을 기반으로 자체 기획한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전남도가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민선8기 역점사업이다.
사업별로 100억 원을 지원하는 1·2단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3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로 확대했다. 현재 선정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3천여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자치경영대전은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분야별 우수시책을 공모·선정해 전국에 전파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시행한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