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수능이 끝난 직후 밤 8시경, 전남 순천시 안전총괄과 이찬성 과장(맨 왼쪽)과 이재광 팀장(맨 오른쪽), 김종훈 주무관(가운데)이 오천지구를 순찰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가 몰리는 상황을 염려하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전남 순천시가 관내 밀집이 예상되는 곳을 정하고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16일 수능을 마치고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 순천시는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젊은 층의 이동량이 많은 조례동 수산시장 사거리, 연향동 패션거리, 오천지구, 조례호수공원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실시했다.
거리는 대부분 평온했다. 늦은 가을비가 내린 터라 많은 인파가 몰리지는 않았다. 혹시 모를 긴급상황을 위해 순천시 안전총괄과, 순천경찰서, 순천교육지원청, 순천청소년육성회 등 총 40명이 함께 했다.
순천시 안전총괄과 사회재난팀 김종훈 주무관은 ‘데일리호남’과 전화 통화에서 “어제 관내를 순찰했는데 우려할 만큼은 아니었다. 대체적으로 평온했다”며 “오는 주말까지 관제요원 6명씩 3개조가 CCTV종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근무를 서면서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