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제17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2023 순천 세계유산축전’이 세계문화유산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순천시 제공)
“지난 여름, 니가 한 일을 알고 있다.”
8월 한달 동안 순천시 구석구석을 이색적인 축제로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2023 순천 세계유산축전’이 세계에 우뚝 섰다. 또 문화재청으로부터 세계유산축전 부문 공모에서 24년과 25년도 연속 재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겹경사를 안겼다.
지난 9일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제17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세계문화유산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축전의 의미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호평까지 받았다.
선암사에서부터 순천만까지 다양한 컨텐츠의 문화유산축전으로 신개념의 축제를 경험하게 했다. 이어 와온해변에서의 작은 음악회 ‘놀러와온’, 선암사 입구에서의 시낭송 등 ‘쉼’ ‘비움’과 ‘채움’으로 행복한 8월 한 달을 보냈다.
폐막식으로 진행됐던 ‘괘불 디지털 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괘불의 매력을 담아냈고, ‘혜움 세계유산학교’로 미래세대에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승하는 기회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2023순천 세계유산축전’은 약 8만 3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기존의 축제와 다른 공연·전시·교육·체험 등으로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이에 순천시 문화유산과 장여동 문화재활용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순천 세계유산축전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순천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