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2회 기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3일 광양월드마린센터 2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서한초 기자)
광양시에서 사업하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3일 광양월드마린센터 2층 연회장에서는 기업인들과 유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기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기업인이 존중받는 광양, 함께 잘사는 광양’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업인의 날 기념영상 상영, 우수기업인 시상 및 감사패 전달, 기회발전특구 선정을 위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서동용 국회의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데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광양시가 이차전지 사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광양시와 밀접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날 기념행사에서 최고경영인상을 비롯해 수상자들과 정인화
시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
이어 이진수 광양제철소 소정은 축사를 통해 “광양제철소 개소일이 11월 4일이다. 그래서 광양 기업인의 날로 정했다”고 운을 땐 뒤 “포스코는 친환경 모빌리티, 리튬 솔루션 등 벨류체인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광양시는 규제를 완화해 주는 등 기업하기 편하도록 해 주었다. 이에 포스코는 50년 함께한 광양시와 앞으로의 100년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수기업인 시상식에서는 최고 경영인상에 광양(주) 김명훈 대표와 ㈜유원산업기술 김옥자 대표가 공동 수상했다. 최고 근로인상에는 포스코광양제철소 김재근 과장이, 산업평화상에는 ㈜무창 임성근 노동조합 위원장이 상패를 수상했다.
이어 국회의원 우수기업인상으로 동주종합건설(주) 양동일 대표,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발전 우수기업인상으로 태웅글로벌(주) 염기운 대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우수기업으로 (유)대영중공업 황태식 대표, 광양상공회의소 광양상공대상으로 ㈜에스엔엔씨 배재탁 대표가 수상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어렵고 힘든 과정에도 불굴하고 꿋꿋하게 광양에서 기업을 일구고 지켜나가시는 기업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기업에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해소를 줄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기업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기업지원 유관기관, 경제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양시는 2021년 12월 21일 '광양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업활동 촉진, 기업인 경영 의욕 제고와 기업인 예우 풍토 조성을 위해 매년 11월 4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