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한춘옥 의원이 농수산위원회 소관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의 운영과 제품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한춘옥 의원(민주, 순천2)이 ‘재단법인 남도장터’의 경영에 대해 지적했다. 2023년도 가입 회원 수는 늘었는데 오히려 매출이 줄어든 이유에 따져 물었다.
지난 2일 농수산위원회 소관 온라인 쇼핑몰 ‘재단법인 남도장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입점 업체와 제품 다양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제품이 공산품에 편중됐다는 지적이다.
한 의원은 “남도장터 쇼핑몰의 올해 회원 수는 지난해 대비 34만 9000명이 늘어난 7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의 9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판매 실적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남도장터 판매상품은 농산물, 수산물, 가공품 등으로 한정적이다”며 “전남 바이오진흥원과 해양수산과학원, 농업기술원 등에서 개발이 완성된 제품들을 포함해 지역 특색과 경쟁력을 갖고 있는 보다 다양한 상품들이 입점돼야 소비자가 찾아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경호 대표이사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하고 우리 지역에서 나온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남도장터에서 전남산 제품들이 총망라하여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라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는 지난해 12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해 김경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올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