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진남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지난 2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택시비 인상에 따른 학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듀택시’ 예산을 추가집행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김진남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민주, 순천5)이 전남도내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을 요구했다. 지난 2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전라남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에듀택시’ 예산을 추가 집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지역 22개 지자체가 지난 1일부터 일괄적으로 택시비를 인상함에 따라 학부모들의 등·하교 교통비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서다. 또 ‘에듀택시’를 이용하는 학생들과 택시 기사님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준비하자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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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김진남 의원. |
이날 김진남 의원은 “이번 달 들어 전남도 내 모든 시·군의 택시요금이 1~200원 오른 수준이 아닌 1,000원 정도 오른 상황에서 앞으로 생길 수 있는 학생들의 불편, 기사님들의 현실적 손해 등과 관련해서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전남도교육청 박진수 행정과장은 “운송업 하시는 분들의 어려움과 관련하여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추가로 부교육감에게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긍정적 검토라는 답을 받았지만, 힘이 실린 답을 부교육감님께서 해주실수 있냐”며 재차 질의하자, 황성환 부교육감은 “예산이 허락된 범위를 더 넓히겠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학생들의 등·하교에 꼭 필요한 ‘에듀택시’는 운행하는 데 아이들이 탑승 거부 등 불필요한 소모없이 원활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며 “예산과 관련해서 집행을 빠르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듀택시’는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과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농어촌지역 원거리 통학(편도 2km 초과)으로 통학버스나 농어촌 버스 이용이 어려운 초·중학교 학생 255교 1,559명이 이용하고 있다.
51억 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가는 ‘에듀택시’는 현재 학부모 만족도 98%를 보이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매우 실효성 있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