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시정보고가 반환점을 돌았다. 13번째 행선지로 ‘향기나는 향동’이 19일 오전 10시 청소년수련관 3층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영동에서 용수동 골짜기까지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궁금하고 답답할 것 같았던 행정을 담백하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노 작가(노관규 시장)에게 주민들은 박수로 호응했다. 사업의 우선순위가 있음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향동(香洞)이 건의한 대상은 모두 5건이다. ▲남문교~서문교 구간 옥천 하천정비 ▲향동 행정복지센터 재건축 ▲와룡 습지보호지역 지정 관련 마을 인프라 구축 ▲문화의 거리 구간 안전한 보도블럭 교체 및 은행나무 전정 ▲하수관로 설치 공사 등 대부분 주민들의 현실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에 노 작가는 가부(可否)를 명확하게 설명했다. 현명한 분석과 설명에는 반론이 없었다. 궁금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쉽게 설명했다는 평가다. 시정보고는 1시간을 훌쩍 넘겼다.
돌아가는 길에도 노 작가는 주민 한명 한명 인사를 건냈다. 감사하다는 말을 담아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