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온 가을의 맛…다시 만난 ‘싱싱포차’
  • 역전시장 수산물 먹거리 축제…2023 싱싱포차 ‘북적북적’
    수산물 아케이드 손님들 ‘북새통’…역세권 활성화 ‘성공적’
  • 전남 순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역전시장 2023 싱싱포차’가 봄, 여름에 이어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서한초 기자) 


    전남 순천시가 추진 중인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지난 13일부터 양일간 ‘역전시장과 함께 만드는 2023 싱싱포차’가 대성황을 이뤄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순천시와 역전시장 상인들이 함께 마련한 2023 싱싱포차 포스터 싱싱포차는 오는 20일부 이틀 동안 추가로 펼쳐진다
      순천시와 역전시장 상인들이 함께 마련한 ‘2023 싱싱
      포차’ 포스터. 싱싱포차는 오는 20일부 이틀 동안 추
      가로 펼쳐진다. 
    수산물 상점과 상점 사이의 아케이드를 활용한 점이 주효했다. 고객들을 위해 비가림 시설로 설치했지만, 축제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적절한 분위기까지 선사했다.

    해질 무렵, 찬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가을 저녁 오랜 벗들과 술 한잔 기울이며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안성맞춤인 곳, 메케한 연기도 슴슴한 술안주가 될 수 있는 곳, 순천시가 마련한 ‘역전시장 싱싱포차’가 그 곳이다.

    봄과 여름에 이어 가을까지 올해만 세 번째 선을 보이는 ‘싱싱포차’는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또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역전 수산물 아케이드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싱싱한 수산물을 눈앞에서 구매하고 직접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역전시장은 전남 동부권 최대 수산물 집결지라는 점에서 손님들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싱싱포차’의 성공 요인은 역전시장 상인회의 적극적인 참여에 있다. 역세권을 형성하는 것도 현지인의 노력과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여기에 행정의 지원이 뒷받침되었기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최미선 순천시 도시재생과장은 ‘데일리호남’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튿날 밤 늦도록 현장에서 지켜봤지만 많은 손님들이 오셨다. 상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며 “아직까지는 시범운영이지만, 지속적인 지원으로 내년부터는 매주 상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싱싱포차’는 순천 역전시장의 부흥과 지역 상권 활설화를 위해 시장 및 인근 상가에서 식재료와 음식을 사서 직접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신개념 포차이다.

    지난 14일 밤 8시경 역전시장 수산물 아케이드 150미터 가량의 공간에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뤄 장사진을 펼쳤다 서한초 기자
    지난 14일 밤 8시경, 역전시장 수산물 아케이드 150미터 가량의 공간에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뤄 장사진을 펼쳤다. (서한초 기자)

  • 글쓴날 : [23-10-1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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