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일경제가 여론조사기관 PNR-(주)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양일간 순천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캡처)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전남 순천시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최근 내년 총선에 출마가 예상되는 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가장 높게 나오면서 순천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KBC광주방송이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소병철 현역 의원과 국민의힘 천하람 당협위원장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턱밑까지 쫓아 온 형국이다.
한국매일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PNR-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9월18일부터 이틀간 실시해 24일 발표한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소병철 의원이 24.5%, 서갑원 전 의원 12%, 손훈모 변호사 11.5%, 김문수 이재명 당대표 특보 5.4%, 조용우 전 청와대 비서관 3.8%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타 11.6%, 없다 25.3%, 잘모름 6%로 42.9%가 지지자를 특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현역 의원인 소병철 의원으로서는 재선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분이기다.
◇ 한국매일경제, ‘총선 후보 없다’ 여론 최고
현역 소병철 의원의 적합도가 24.5%의 성적표를 보이자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여론조사에 대한 제각각의 해석을 내놓으면서 소 의원의 지지율보다 후보를 특정하지 않은 ‘없다’를 선택한 지지율이 25.3%를 보이면서 충격을 낳고 있다.
또 42.9%가 민주당에 무관심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순천 민심이 민주당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당초 예상했던 민심보다 나쁘지 않게 소 의원을 지지해 주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도그럴것이 최근 순천지역의 민심은 소 의원을 향한 비토성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소 의원은 주말마다 순천지역을 순회하며 민생탐방을 실시해 주민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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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광주방송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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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C광주방송, 현역 vs 청년 ‘대결 구도’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순천시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것일까. 25일 KBC광주방송이 실시한 ‘2024년순천광양곡성구례갑’ 여론조사에서도 현역 의원인 소병철 의원 20%의 벽을 넘지 못하고 19.4%의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국민의힘 천하람 당협위원장은 13.9%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꾸준히 중앙방송에 얼굴을 알리면서 자당(自黨)을 향해 사이다 발언을 던지면서 인지도를 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번 KBC광주방송 여론조사 결과의 방점은 기존 인물이 아닌 親이재명 특보로 알려진 김문수 특보가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는 12.1%의 지지율을 얻으며 약진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 특보의 경우는 이재명 당대표의 단식농성에 동조하며 전국에서 가장 빨리 삭발투쟁을 선포한 점과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민주당 내의 분열이 오히려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순천시민에게 ‘동정 효과’를 얻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내년 총선 후보군의 연령이 낮아졌다는 점도 눈에 띄는 점이다. 김문수 손훈모 오하근 천하람 이성수 후보들 모두 50대 인물이어서 ‘현역 vs 청년’ 대결 구도를 갖춘 모양새다.
◇ 허석 후보군에서 배제 ‘의견 분분’
이번 두 곳의 여론조사에서 허석 전 순천시장을 후보군에서 배제한 것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재판에 계류 중이라는 점이 배제의 이유에 무게중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허석 전 순천시장이 순천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후보군의 지지율이 상당 부분 편차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허 전 시장은 민주당 경선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었다.
◇ 지역 정가 술렁…민주당 떠나는 민심
2024년 총선을 6개월 여 남긴 상태에서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를 맡았다. 소병철 현역 의원의 수성(守城)을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같은 당에서 선수교체가 아닌 타당에 성을 함락당할 수 있다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천하람 당협위원장의 약진이 눈에 띄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민주당 김문수 특보의 활약도 눈부실 정도로 약진했기에 당내 경선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무엇보다 김문수 특보의 약진이 순천지역에서 십 수년간 정치활동을 해온 기존 정치인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는 점이 민주당의 혁신을 원하는 순천민심의 속내를 보여주는 듯하다.
민심이 떠나는 정당에는 희망이 없다. 민심을 읽지 못하는 정치인에게도 희망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 한국매일경제
<여론조사명칭: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선거구 여론조사결과>
-조사의뢰자 인터넷언론 : 한국매일경제(주)
-조사기관명 PNR-(주)피플네트웍스
-조사지역 전라남도
-조사일시 2023-09-18 13 시 30 분 ~ 21 시 00 분
2023-09-19 10 시 30 분 ~ 12 시 00 분
-조사일수 2일
-조사시간 9시간 0분
-조사대상 전라남도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피조사자 선정방법 및 조사방법 : 휴대전화가상번호 100% 자동응답전화조사
-포본조사 95%, 신뢰수준 ±3.1%p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결과 보기 참고
■ KBC광주방송 여론조사
[조사 개요]
-조사대상 : 광주광역시ㆍ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표본수 각 지역구별 500명(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보정방법 : 2023년 8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비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Structured Questionnaire)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조사
-응답률 : 5.3%~6.2%
-조사기간 : 광주 2023년 9월 21일(목)~22일(금), 전남 2023년 9월 22일(금)~23일(토) / 2일간
-조사주관 : KBC광주방송
-조사기관 : 리서치뷰
-통계처리 : 통계 프로그램을 통한 전산처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