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보험사기범 일당 42명을 검거해 4일 주범 4명을 구속했다.
(전남경찰청 제공)
전국을 돌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 일당 42명을 검거했다. 전남경찰청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일당 중 주범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1월경부터 올해 1월경까지 전남지역을 비롯해 광주, 전북, 충북 등지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지인을 차량에 태우고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물색하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식이 오래된 고급 외제차를 주로 이용해 보험금을 부풀리는 수법을 쓰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 이들 일당은 2년여 동안 46회에 걸쳐 6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고 차량 수십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운전자와 동승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이들을 특정했다. 이에 범행을 기획하고 주도한 A씨 등 4명을 주범으로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일 검거했다.
자신들의 친구나 선후배, 교도소 동기들을 동원한 주범 A씨는 경찰조사에서 편취한 보험금에 대해서는 도박과 유흥자금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전남경찰청은 “보험사기는 보험수가를 상승시켜 궁극적으로 국민 전체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다”며 “앞으로도 보험사기를 근절하고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검거해 구속하고, 여죄와 추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