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 확정…167억원 투입
  • 가축분뇨→신재생 에너지원(고체연료, 바이오차) 재탄생
    분뇨 처리, 악취 저감…고질적인 민원 일부 해소에 기대
  • 전남 고흥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고체연료, 바이오차) 사업 공모에 최종 확정됐다. 사진은 고흥군청 전경. 


    전남 고흥군이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 저감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고체연료, 바이오차) 사업 공모에 고흥군이 최종 확정되면서 고질적인 민원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167억 원 규모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가축분뇨 퇴비화에서 벗어나 바이오차, 고체연료,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화를 통해 새로운 가축분뇨 처리형태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의 선거 공약으로 선정할 만큼 가축분뇨와 악취가 생활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게 할 만큼 심각한 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군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 가축분뇨를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재탄생
    기존의 퇴비화 시설과 달리 당일 반입된 가축분뇨를 당일 처리가 가능하고 생산과정 중 가축분뇨가 공기와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가축분뇨 보관기간 장기화에 따른 악취, 해충 등의 주변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차는 훌륭한 토양개량제 역할을 한다. 이에 사용량의 약 2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고정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시설원예와 첨단 유리온실 배지에 유용하게 활용하는 등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산시설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고흥만 간척지 일원 4.3ha 부지에 1일 150톤의 가축분뇨를 무산소 상태에서 탄화시켜 약 18톤의 가축분뇨 바이오차를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지자체 중심…주민참여 중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농·축협·농가·지역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해 지역과 현장별 특색에 맞는 축산환경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

    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환경오염 저감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가축분뇨 퇴비 감축이 절실한 상황에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유관기관은 물론 축산농가들이 함께 동참해야 한다.

    이에 공영민 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형 경축순환 농업 자립화 모델’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생산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여건에 맞게 지속 가능한 축산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농·축협, 생산자, 전문가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8개 지자체에서 신청했고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시급성, 지자체 의지 등에 대해 서류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전국 3개 시·군을 후보로 지정했으며 고흥군이 최종 선정됐다.
  • 글쓴날 : [23-09-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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