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에 살인예고 글 올린 20대 검거
  • 살인예비죄 구속영장 신청…‘위계 공무집행방해’ 추가 적용
    전남경찰, “사회적 불안감 조성하는 살인예고 글 강력처벌”
  •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흉기 범행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사진은 전남경찰청 전경.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인스타그램에 흉기 범행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예고지역에 다수의 경찰력을 배치한 만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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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9일 새벽 1시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 나주역에서 칼부림한다니까 조심하십시오. 나주역에서 강간도 한다니까 진짜 조심하십시오”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9일 저녁 7시 11분경,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나주역을 중심으로 경찰특공대, 강력팀 형사, 경찰기동대, 지역경찰 등 경력을 투입해 주민들의 신변 보호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수사에 착수한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IP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범행 다음 날인 10일 오후 2시 50분경, 나주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수색했으나, 휴대전화 외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경찰들이 출동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장난삼아 글을 작성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이력과 주변인 조사, 압수한 휴대전화의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관련 여죄도 수사하고 있다.

    전남경찰은 지난 8월 5일에도 나주 지역 흉기 범행 예고 글을 게시한 30대를 부산에서 검거한 바 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앞으로도 살인예고 글 게시자는 살인예비죄를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협박죄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까지 적극 검토해 구속수사 할 방침이다”며 “사회적 불안감을 일으키는 살인예고 글에 대해서는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 검거할 것이다”고 밝혔다.
  • 글쓴날 : [23-08-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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