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군 공직자의 결초보은…충남 청양군 수해 복구
  • 곡성군 직원 80명 수해 복구지원 위해 충남 청양군 급파
    6일 동안 평균 490mm 청양군…토사제거 집기·가구 세척
    이상철 군수, “청양군민들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되기를”
  • 지난 21일 전남 곡성군 직원들이 충남 청양군을 찾아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 공직자 80여 명이 21일 충남 청양군으로 급파됐다. 궁극적인 목적은 집중폭우로 인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서다. 

    3년 전, 집중호우로 인해 섬진강이 범람해 수해 피해를 입었던 곡성군에 전국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었다. 당시 충남 청양군의 도움이 곡성군에 은혜로 남았었다. 이에 곡성군은 결초보은(結草報恩)했다.

    청양군은 지난 13일부터 6일 동안 490mm의 폭우가 집중해 퍼부었다. 비닐하우스 축대가 무너지고, 시설 1,468건, 농경지 760ha가 물에 잠겼다. 또 축사와 주택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청양군 목면에 도착한 곡성군 직원들은 곧바로 수해 복구를 시작했다. 비닐하우스에 유입된 부유물과 토사를 제거하고 집기와 가재도구를 꺼내 세척했다. 

    이에 김돈곤 청양군수는 수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곡성군 공직자를 격려하고 감사함을 전했다.

    곡성군도 수해 피해가 없는 것이 아니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부 지역에서 토사유출과 하천변 저지대의 침수가 있었다. 하지만 형제의 도시 청양군의 피해가 너무 컸기 때문에 곡성군은 청양군으로 향했다.

    이에 이상철 곡성군수는 “지난 2020년에 곡성군 역시 섬진강의 범람으로 대규모 수해를 겪었다. 당시 청양군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며 “청양군민들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3-07-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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