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현호 순천부시장 첫 출근길 막혔다
  • 전공노 전남본부 출근 저지 농성…전남도 낙하산인사 반대
    3일 하루 동안 농성 ‘의사 전달’ 목적…향후 논의 기대
  • 3일 전공노 전남본부가 유현호 순천부시장 출근 저지 농성을 시청 복도에서 진행하고 있다. (서한초 기자) 


    유현호 순천부시장이 첫 출근길부터 노조의 저지로 방에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3일 출근 저지를 위해 순천시청 부시장실 앞을 점거한 전공노 전남본부는 전남도의 일방적인 인사는 불법이라는 주장이다.

    오전 8시부터 부시장실 앞 복도에서 농성에 들어간 노조는 9시40분경, 유현호 부시장과 대립했다. 이에 노조는 의사를 전달했고, 유 부시장은 큰 충돌없이 되돌아갔다. 오전 현재 유 부시장은 각 실과소를 순회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해준 전남본부장은 ‘데일리호남’과 전화 통화에서 “지방자치법에 ‘시의 부시장, 군의 부군수, 자치구의 부구청장은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보하되, 그 직급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 임명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전남도가 30년 동안 지방자치법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내심 있게 기다려왔으나 7월 정기인사에서도 개선될 기미가 없는 전라남도의 관행적 행태를 보며 이제는 행동으로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노관규 순천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업유치와 산단개발 등 경제분야에 밝은 유현호 부시장을 오늘 임명한다”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 “다만, 공무원노조에서 도(道) 국장 출신 부시장 임명에 강한 반발을 하고 있어 참 곤혹스럽다”며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인 만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6월 열린 전라남도시장군수협의회 당시 부단체장 일방적 임명에 반대하는 서명서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글쓴날 : [23-07-03 11:59]
    • 다른기사보기 서한초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