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순천대 ‘한 고개 넘었다’…지자체 협력 필요
  • 전남 유일 국립순천대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환영의 목소리’
    김영록 지사, “최종 선정되도록 총동원해 모두 지원하겠다”
    노관규 시장,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위해 전폭 지원하겠다”
    이병운 총장, “지·산·학 협력으로 반드시 선정되도록 하겠다”
  • 지난 20일 교육부로부터 국립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됐다. 왼쪽 작은 사진은 이병운 순천대 총장. (데일리호남 DB) 


    한 고개를 넘었다. 대학의 명운을 가를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에 ‘국립순천대’가 이름을 올리면서 환영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지정되면서 그동안 기우에 찬 목소리를 불식시켰다.

    더욱이 노심초사(勞心焦思)했던 이병운 총장으로서는 한숨 돌린 상황이다. 하지만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하는 본(本) 지정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돼 있기에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교육부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발표가 있자 환영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 본(本) 지정 위해 지자체 협력이 필요
    이제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할 때다. 지난 5월 이병운 총장이 취임식에서 밝혔듯이 지·산·학(地産學)의 거점대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역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국립순천대가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됨에 따라 전남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전남도의 예산지원도 중요하겠지만, 김영록 도지사의 정무적인 역할도 요구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20일 자료를 통해 ‘대학 협력전담반’과 순천대학교, 산업계, 외부자문위원을 총망라한 ‘글로컬대학 지원전담반’을 죽시 구성할 것을 시사했다. 또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국립순천대의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순천시도 지금의 상황에 발맞춰 지역 대학의 성장에 자양분이 되야 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이병운 총장 취임식 축사에서 언급했듯이 ‘지역의 국립대학의 위상은 산소와 같아서 대학에 문제가 생기면 지역도 같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되세기며 고통도 함께 나누고 어려운 일도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시기다.

    ◇ 순천대 혁신기획서 내용 무엇(?)
    지난 5월 31일 국립순천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혁신기획서’에는 순천대의 혁신에 대한 계획이 망라돼 있다. 지역과 산업계가 파트너십을 가지고 협력함을 기반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으로 포부를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의 3가지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지·산·학 협력 거점 대학으로의 도약을 품은 글로벌 비전을 담아 제출했다.

    ◇ 향후 본(本) 지정까지 준비할 사항은 
    이번 예비 지정에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공동)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공동) ▲연세대 미래캠퍼스(분교)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공동) ▲포항공대 ▲한동대 ▲한림대학교이다.

    지난 5월 31일 마감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에 총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그중에 27개교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13개)했다. 이에 15개 예비 지정 대학에 국립순천대가 포함된 것.

    향후 국립순천대는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최종 10대학 선정은 10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대학은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향후 본(本)지정 평가 준비를 위해 전라남도와 순천시 등 지자체와 지역 특화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고 각계의 의견을 청취해 ‘실행계획서’를 만들겠다”며 “반드시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한계를 넘어선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3-06-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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