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14일 광주시청에서 ‘국민의힘-호남권 예산정책 협의회’를 가졌다. (전남도 제공)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또 광주를 찾았다. 지난달 5.18민주묘지 참배를 포함해 취임 100일 동안 호남행만 네 번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 끌어안기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광주시청에서 ‘국민의힘-호남권 예산정책 협의회’를 가졌다.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가람 최고위원,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이용호 예결위 위원도 동행했다.
이날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역 현안과 2024년 국비 지원에 대해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은 “발표가 임박한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을 광주·전남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경쟁 과정에서 광주지역이 결코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비수도권이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정책적 요소와 같은 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전남의 우주 항공산업,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정책현안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 ▲농협·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 전남 이전 ▲‘해상풍력 특별법’ 신속 제정 ▲지역자원시설세 과세확대 입법 추진 등을 제시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사업으로는 전남도 미래 농생명 융복합화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케이(K)-김치산업 클러스터 조성 ▲향토음식진흥센터(한식진흥원 부설 센터) 설립 등을 요청했다.
또 신성장 동력을 통한 미래 전략산업 발판 마련을 위해 ▲첨단 바이오산업 글로벌 거점 조성 ▲솔라시도 탄소중립(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서남해안 관광·문화 중심지 조성을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신속 추진과 호남권 사회기반시설(SOC) 조기 확충 사업으로 ▲광주~고흥 고속도로 ▲전남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광주~화순 광역철도, 호남~남해 연결선, 보성~능주 전철화)의 국가계획 반영 ▲전라선 고속철도(익산~여수) 예타 면제를 요청했다.
이밖에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사업으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예비타당성에서 조기 통과되어 내년도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