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1억보 걷기 캠페인에 참여해 어싱길을 걷고 있다. (순천시 제공)
내가 걷는 걸음이 암환자를 치료한다. 또 건강취약계층에 의료비도 지원한다. 하루에 만보를 걸으면 기부할 수 있다. 순천시 보건당국이 아이디어를 낸 중책사업 중 하나다.
정원박람회장을 준비하면서 조성한 어싱길이 좋은 여건이 됐다. 아침 해가 힘을 낼때 즈음인 오전 10시, 2시간 동안 어싱길을 걷는다. 참가자들의 걸음걸음이 활기찬 이유는 건강도 챙기고 암환자도 돕고 일석이조(一石二鳥)다.
사전 예약접수는 8일부터 12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자신의 휴대폰 ‘구글플레이(Play 스토어)’에서 걷기앱 ‘워크온(Walkon)’을 내려받아 순천시 공식커뮤니티에 가입한 후, ‘걷기기부 캠페인 예약하기’로 참여하면 된다.
본격적인 걷기는 13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다. 1억보를 모두 걸은 시민에게는 걷기 기부증이 발급된다. 또 기부금은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순천시약사회(회장 양찬희, 약사 110명)에서 후원한다. 이어 후원금은 힘겹게 암투병 중인 암환자 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4월부터 시작한 걷기기부 캠페인에 승하(대표 임현우), 하이덴치과(원장 강인성)에서 각각 2백만 원씩 후원했다. 후원금은 암환자 4명에 각 1백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이번 6월의 후원자는 순천시약사회(회장 양찬희, 약사 110명)다.
순천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도시팀 김현정 주무관은 ‘데일리호남’과 전화 통화에서 “암, 희귀난치성 환자를 관리하는 만성관리팀에서 추천을 받아 수여자를 선정한다”며 “1억보(步)가 완료되는 것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후원금 전달을 실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