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 내 호수정원
맨발걷기 '어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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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원 내 '가든스테이'
노관규 순천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해 "우리 순천의 모습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에 대한
도시모델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이는 일류순천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정원이 삶이 되고 문화가 되고 경제가 되는 박람회를 보여주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재)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조직위는 박람회장 개장 4개월 여를 앞두고 조성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공정률 65 %)
순천시는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그간의 경험을 살려 10 년 동안 진화된 모습으로 관람객 앞에 나타나겠다"며 대한민국 미래도시의 표준이
될 밑그림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 1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박람회
주요무대는 끊임없는 하나의 정원으로 연출된다.
도로로 단절된 순천만국가정원과 도심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그린웨이로 연결된다.
그린웨이로 연결된 도심에는 저류지정원(25만 m²)이 조성되는 데,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 진 저류지가 시민들의 쉼과 사색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된다.
저류지정원은 야간에도 색다른 모습으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경관조명이 함께 설치된다.
국가정원과 도심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볼거리는 '동천 뱃길'이다.
동천 뱃길을 따라 편도 2.5 km, 왕복 5 km 노선으로 정원체험선이 운영될 예정이다.
KTX로 순천에 도착한 관람객들은 순천역에서 5분 거리의 선착장에서 배에 탑승해 15분 만에 순천만국가정원과 호수정원에 도착할 수 있다.
노관규 시장은 "최초로 선보일 저류지를 활용한 정원은 대한민국 저류지정원 모델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차별화 된 웰니스 컨텐츠로 최고의 경험 선사
순천시가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대폭 강화한 콘텐츠 가운데 하나는 '어싱(earthing)'이다.
맨발 걷기인 '어싱'은 신체 면역력 향상 등을 위한 세계적인 치유법으로 순천시는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확장된 정원의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순천만습지와 저류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등 3 개 권역에 어싱길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습지 람사르길 입구에서부터 별량 장산마을에 이르는 4.5 km 어싱길은 다양한 생물과 갈대를 보면서 걸을 수 있어 웰니스 체험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박람회장 주변 373 ha에 경관농업, 논아트, 화려한 초화류 식재 등을 통해 대규모 경관정원을 만들고 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컨텐츠는 국가정원을 24 시간 즐길 수 있는 '가든스테이'다.
텐트형과 카라반 등 다양한 숙박형태로 운영되는 데, 순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한 만찬을 곁들이며 국가정원의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최덕림 박람회 총감독은 "동천 수상 플로팅 무대에서의 개막식과 국가정원 상시 야간경관, 가든요가 클래스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차별화 된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 1호 국가해양정원도시 꿈꿔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제 1호 해양정원 지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조성되는 대규모 어싱길은 현 정부의 120 대 국정과제인 '국가해양정원' 사업과 맞물려 첫번째 해양정원 지정의 핵심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노 시장은 "2023정원박람회는 내륙정원과 해양정원을 동시에 보유하는 세계 유일의 '정원 생태도시 순천'의 미래를 그리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심으로 확장돼 개최되는 박람회인 만큼, 촘촘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박람회 기간 총괄상황을 관리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와의 업무협의 등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람회조직위 정태균 홍보기획팀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2023정원박람회는 1조5천926억 원의 생산유발과 7천156억 원의 부가가치 및
2만5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접도시들까지도 상생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