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차털이 범죄를 예방하자
  • 김현성 순경 / 순천경찰서 신대파출소
  • 최근 자동차는 가정 당 2 대 이상 소유하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자동차가 범죄자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일명 '차털이'라고 불리는 차량 내 절도가 개학과 동시에 관내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줄어들 기세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차털이'는 주로 심야시간에 잠겨 있지 않은 차 문을 열어보거나,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상대로 가위나 드라이버를 이용해 차 문을 열고, 내부에 보관돼 있는 현금과 고가의 지갑 등을 훔쳐가는 절도 범죄다.

    도로 이면가의 경우, 방범용 CCTV가 많이 설치돼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현장에서 검거가 많이 되고 있다 보니,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이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범행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범죄유형이 돼 버렸다.

    청소년들의 조기 비행이 차량털이 범죄에서 시작된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가 차량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 아닌 지,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차량 운전자는 △잠시 정차할 때에도 차량 문을 반드시 시정하고 △차량 안에 현금과 가방 등 귀중품을 두고 내리지 않으며 △CCTV의 사각지대를 피해 주차를 하고 △주차한 뒤 차량 문이 잠겨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작은 관심과 주의를 가지고 간단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만으로도 차털이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 글쓴날 : [22-04-13 11:18]
    • 데일리호남 기자[truth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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